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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이 자꾸 코를 킁킁거리거나 재채기를 반복하고, 평소보다 숨소리가 거칠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닌 ‘비염’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강아지에게도 사람처럼 비염이 발생하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아지 비염은 코 안쪽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콧물, 재채기, 코막힘, 호흡 곤란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꽃가루, 집먼지, 곰팡이, 담배 연기, 방향제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또는 세균·바이러스·곰팡이 감염에 의해 생길 수 있다. 드물게는 종양, 이물질, 기형적인 코 구조로도 비염이 발생한다.


비염 초기에는 맑은 콧물과 잦은 재채기, 반려견이 앞발로 코를 문지르거나 벽에 비비는 행동을 보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콧물이 끈적해지고 누런색으로 변하며, 입으로 숨을 쉬거나 코피, 입냄새, 식욕 저하까지 동반될 수 있다.


문제는 반려인이 “그냥 감기겠지”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단두종(예: 불도그, 퍼그)처럼 코가 짧은 품종일수록 비염에 더 취약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진단은 수의사의 신체검진과 내시경, 영상촬영, 세균배양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게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면 원인 물질 차단과 항히스타민제 사용, 감염성 비염이라면 항생제 또는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병행된다. 만성 비염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하며, 실내 청결과 공기질 유지도 중요한 예방법이 된다.


전문가들은 “강아지가 숨 쉬는 소리가 달라지거나, 콧물·재채기를 계속 보인다면 빠르게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호전되며,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사람처럼 강아지도 숨 쉬는 코가 편해야 삶이 편하다. 지속적인 관찰과 관심만이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