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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짧은 시간에 살을 빼겠다는 목표는 누구에게나 매력적으로 들린다. 실제로 온라인에는 ‘3일 다이어트’, ‘한 달 10kg 감량’ 등 빠른 체중 감량을 내세운 방법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급격한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치고, 되려 살이 더 찌기 쉬운 몸으로 만든다고 경고한다.


우선, 급속 체중 감량은 대부분 체지방이 아니라 수분과 근육이 먼저 빠지게 된다. 체중계 숫자는 줄어들지만 실제로 몸의 건강한 조성은 악화된다. 특히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도 떨어져, 같은 음식을 먹어도 더 쉽게 살이 찌는 체질로 바뀌게 된다.


영양 부족도 큰 문제다.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거나 극단적인 단식,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는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의 결핍을 초래한다. 이로 인해 탈모, 피부 트러블, 월경불순, 빈혈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하면 심장 기능 이상이나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급하게 뺀 체중은 대부분 유지되지 않는다. 몸은 체중 감소를 위기 상황으로 인식해 대사 속도를 늦추고, 이후 식사량이 평소로 돌아와도 빠르게 지방을 축적하려는 보상 작용이 나타난다. 이른바 ‘요요현상’이다. 단기간 감량 후 오히려 더 많은 체지방이 쌓이면서 원래보다 체중이 더 늘어나기도 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간과할 수 없다. 빠른 다이어트를 위해 음식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면 식사에 대한 불안, 폭식 충동, 다이어트 우울감이 찾아올 수 있으며, 반복될 경우 섭식 장애로 발전할 위험도 있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다이어트는 한 달에 2~3kg 감량을 목표로 하고,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며,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이어트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빨리 가는 것보다 바르게 가는 것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