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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성장기의 청소년들은 몸과 마음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를 겪는다. 하지만 이 시기, 많은 부모와 학생들이 ‘성적’과 ‘키’에만 집중하고 ‘면역력’ 관리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실제로 최근에는 학업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운동 부족, 만성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면역력이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면역력은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에 맞서 싸우는 몸의 방어 시스템이다. 이 체계가 흔들리면 단순 감기에서부터 피부 트러블, 위장 장애, 아토피, 심지어는 만성 질환까지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문제는 청소년기 면역력이 한 번 무너지면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시기에 형성된 건강 습관과 면역력 상태는 성인기 면역력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아침 식사, 가공식품 대신 제철 과일과 채소 중심의 식단, 그리고 주 3회 이상 가벼운 운동을 면역력 향상의 핵심 요소로 꼽는다. 또 최근에는 장 건강과 연관된 유산균 섭취가 청소년의 면역력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도 발표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스트레스 관리다. 입시 준비나 교우 관계에서 오는 정신적 긴장은 몸속 염증 수치를 높이고 면역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이를 방치할 경우, 단순히 감기에 자주 걸리는 수준을 넘어 우울, 피로, 주의력 저하까지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학업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아이가 병치레 없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다. 청소년기는 단순히 ‘자라는 시기’가 아니라, ‘면역력을 세우는 시기’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부모와 교사 모두 성장을 위한 관심만큼 건강을 위한 관심도 기울여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