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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 대표 과일로 사랑받는 참외.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맛으로 무더위를 날리는 데 제격이지만, ‘참외씨’까지 함께 먹는 습관이 배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특히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라면 참외씨 섭취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


참외는 씨 주변이 가장 달기 때문에 씨를 함께 씹어 먹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참외씨는 단단한 껍질을 가진 식물성 섬유질로 구성돼 있어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특히 씨를 통째로 삼키거나 과다 섭취하면 위장관에 부담을 주고, 복통이나 설사,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여름철 병원을 찾는 급성 위장장애 환자 중 일부는 과일 씨앗 섭취가 직접적인 원인인 경우도 있다. 특히 참외나 수박처럼 씨가 작고 많아 무심코 삼키기 쉬운 과일일수록 한 번에 다량 섭취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소아나 노인,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씨앗에 포함된 다량의 식이섬유와 껍질이 장내에서 자극을 일으켜 설사나 복통, 심한 경우 장염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참외를 즐기더라도 씨는 가능하면 제거하고 과육만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뿐만 아니라 참외씨를 씹지 않고 삼킬 경우, 드물게는 소화되지 않은 채 장에서 덩어리를 이뤄 장폐색 위험까지 생길 수 있다. 이는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원한 여름 과일도 ‘적당한 섭취’와 ‘올바른 방식’이 중요하다. 단맛을 쫓아 씨까지 삼키는 습관이 소중한 여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