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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가만히 있어도 허리가 욱신거린다”, “잠깐 앉아 있다 일어나면 허리가 뻣뻣하다” 이런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만성요통을 의심해야 한다.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잘못된 자세, 약해진 근육, 반복되는 습관들만으로도 허리 통증은 조용히, 그러나 집요하게 시작된다. 한 번 생기면 수개월, 길게는 수년간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만성요통.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미리 막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만성 요통 예방의 첫걸음은 올바른 자세다. 등을 구부정하게 하고 오래 앉는 습관은 척추와 디스크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해 통증을 유발한다.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밀어 넣고, 허리를 펴며, 발바닥은 바닥에 평평하게 두는 것이 기본이다. 컴퓨터나 휴대폰을 볼 때는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고, 고개를 앞으로 빼는 거북목 자세를 피해야 한다.


또한 허리를 지지해주는 복부와 등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수다. 걷기, 수영, 플랭크 같은 가벼운 코어 운동은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근육을 튼튼하게 만든다. 허리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 작은 움직임에도 쉽게 손상이 생기므로 주 3회 이상 꾸준한 근력 운동 습관이 중요하다.


체중 관리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체중이 증가할수록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은 배로 늘어나고, 특히 복부 비만은 중심 균형을 무너뜨려 허리와 골반에 무리를 주기 쉽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요통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생활 습관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은 금물이며, 30~40분마다 한 번씩 스트레칭하거나 자리에서 일어나 걷는 습관을 들이자.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굽히지 말고 무릎을 굽여 허리 대신 다리 근육을 활용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도 통증을 악화시킨다. 긴장된 근육은 더 쉽게 수축되며, 회복력이 떨어져 통증이 지속되기 쉽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리듬은 허리뿐 아니라 전신 건강을 유지하는 기본 조건이다.


요통은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는다. 무심코 넘긴 허리의 불편함이 만성통증으로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지금 당장은 괜찮다고 느껴도, 몸을 움직이는 모든 순간 허리는 당신의 자세를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