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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자신만의 개성과 미적 표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문신. 하지만 단순한 외적인 변화가 몸속 깊은 건강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스웨덴 룬드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문신을 한 사람은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림프종 발병 위험이 평균 21% 더 높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연구는 1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20~60세 성인 중 문신 유무에 따른 림프종 발생률을 분석했다. 문신 크기나 개수와는 상관없이, 작은 문신이라도 몸에 한 번 이상 새긴 경우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문신 잉크 속에 포함된 중금속과 발암성 물질이다. 붉은색이나 검은색 계열의 잉크에는 카드뮴, 수은, 탄소 입자 등 유해 물질이 포함될 수 있으며 이들 성분은 피부를 뚫고 림프절에 축적되거나 면역세포를 자극해 염증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연구진은 “문신은 일종의 만성 염증 유발 행위”라고 설명하며 “특히 면역계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질 경우 림프구 이상증식이 생기고 이것이 혈액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문신 직후 2년 이내 림프종 진단을 받은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단순 우연이 아니라 명확한 연관성이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해 유럽 및 미국에서도 잉크 규제와 화학물질 안전성 검토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문신을 고려하고 있다면 정식 허가 받은 위생적인 시술소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잉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면역질환 병력이 있거나 림프절이 자주 붓는 사람은 시술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하다.

 

‘개성’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작은 문신이 ‘건강 리스크’라는 대가로 되돌아올 수 있다. 멋을 내기 전, 몸속 건강에 대한 숙고가 선행돼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