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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무더운 여름철, 강아지도 사람처럼 탈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보호자는 많지 않다. 반려견은 체온 조절을 위해 사람보다 훨씬 많이 헐떡이며 수분을 소모하고, 그만큼 충분한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 특히 실내외 온도가 급격히 오르는 요즘, 강아지의 물 섭취량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탈수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아지가 탈수에 빠졌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식욕 감소와 무기력증이다. 밥을 잘 먹지 않거나 평소보다 덜 활발해졌다면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 체내 수분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또한 잇몸이 마르거나 끈적하게 느껴지면 탈수를 의심해야 하며, 피부를 잡아당겼을 때 원래대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이미 피부 탄력까지 떨어진 상태다.


심한 경우엔 호흡이 빠르고 가쁜 상태로 이어지거나, 체온이 높아지며 열사병 증상과 겹치기도 한다. 특히 소형견이나 코가 짧은 품종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더 쉽게 탈수에 빠질 수 있다.


문제는 반려견이 갈증을 스스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보호자가 평소보다 물 그릇이 비는 속도가 느려졌거나, 소변량이 줄었다면 탈수 가능성을 먼저 의심하고 조치해야 한다. 충분한 물을 마시지 못하면 심장과 신장에도 부담이 가중돼 장기적으로 내부 장기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항상 구비해 두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외출 후나 운동 뒤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필요시엔 전해질 성분이 포함된 반려동물용 수분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과도한 음수는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변화가 지속될 경우 동물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강아지는 말하지 않지만 몸으로 이상을 표현한다. 더위가 심한 계절일수록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물 관리가 소중한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수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