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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운동실천, 메디닉스국내 만성 간질환 환자는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으며,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간염, 간경변으로 이어지는 복합 질환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만성 간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식이섬유는 단순히 장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넘어, 간 내 염증과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일, 채소, 콩류, 통곡물 등 자연 식품에 풍부한 불용성 및 수용성 식이섬유는 체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내장지방의 과도한 형성을 막아 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 간학회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이섬유를 하루 25g 이상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25~3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간 수치(AST, ALT) 역시 낮은 경향을 보여 간 염증이 억제되고 있다는 생체 지표로도 효과를 입증했다.


무엇보다 식이섬유는 장이 간과 연결된 ‘장-간 축(gut-liver axis)’ 기능을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지면 독성 물질이 간으로 흘러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식이섬유는 유익균을 증가시켜 이 흐름을 차단한다. 그 결과 간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간의 해독 기능을 보완하게 된다.


하지만 식이섬유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섭취가 아닌 꾸준한 섭취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백미나 정제된 밀가루 대신 현미, 통밀빵, 오트밀을 선택하고, 하루 두 끼 이상은 채소 반찬을 충분히 곁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과일도 착즙 주스보다 통째로 섭취해 섬유소와 항산화 성분을 함께 섭취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만성 간질환은 특별한 증상 없이 조용히 진행되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며, \"가공식품이나 고지방 식단을 줄이고 식이섬유 위주의 식습관으로 전환하는 것이 간 건강을 지키는 가장 실용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