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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이 된 지금, 하루 5시간 이상 스크린을 쳐다보는 시간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 최근 연구들은 장시간의 스크린 노출이 단순한 피로감을 넘어서, 뇌 구조와 기능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 연구에서는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스크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대뇌 피질이 더 얇아졌으며, 기억력과 집중력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스마트폰, 유튜브, SNS 콘텐츠처럼 자극이 강한 화면에 반복적으로 노출될수록 주의력 결핍과 감정 기복까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청소년과 유아에게는 더 민감한 영향을 미친다. 스크린 타임이 하루 1시간 이하일 때 언어 능력과 집행 기능이 더 나은 발달을 보였지만, 7시간 이상일 경우 대뇌 피질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는 부정적 결과가 보고됐다. 이는 장기적으로 학습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고, 수면 깊이를 낮춰 기억 저장 능력과 뇌 회복을 방해한다. 실제로 수면 부족을 경험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취침 전 스크린 사용 시간을 충분히 제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스크린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루 1~2시간 이하로 제한하고, 수면 전에는 최소 1시간 전부터 화면을 멀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 디지털 디톡스, 자연 속 산책, 아날로그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인지 기능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