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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 해산물은 상큼한 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인기가 많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식중독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온다습한 기온은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며, 특히 비브리오균과 노로바이러스, 히스타민 중독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비브리오균은 굴이나 게, 새우 같은 어패류를 덜 익히거나 생으로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는 균으로, 패혈증까지 유발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만성 간질환이나 당뇨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은 감염 시 치사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균은 피부 상처를 통해서도 감염되기 때문에 생해산물을 다룰 때 장갑 착용은 필수입니다.


여름철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 조개류에서 독소를 생성하는 조류도 번성합니다. 조개류를 섭취하고 수 분에서 수 시간 내에 구토, 마비, 저혈압,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조개 독소’ 중독을 의심해야 하며, 이 경우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마비성 조개 독은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또한 참치나 고등어 등 대형 어류는 잘못된 보관 상태에서 히스타민이 생성되어 히스타민 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 발진, 설사, 두통 등으로 이어지며,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는 더욱 위험합니다. 히스타민은 가열로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신선한 상태로 보관해야 안전합니다.


이 밖에도 대형 어류에는 메틸수은이 다량 축적되어 있을 수 있어 임산부나 어린이, 고령자는 섭취를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름철 해산물 섭취는 충분히 조리하고, 신선하게 보관하며, 몸이 약한 이들은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