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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찌는 듯한 여름 무더위,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강아지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반려인들이 많아졌다. 수영은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관절에도 무리를 덜 주는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도하거나 반복되는 수영은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강아지는 타고난 수영 실력을 지녔다고 알려져 있지만, 모든 견종이 수영을 좋아하거나 잘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짧은 다리나 납작한 코를 가진 단두종(불도그, 시추, 퍼그 등)은 호흡이 불안정해 수영 시 호흡곤란, 물흡입 위험이 높다. 수영장을 자주 찾는다면 먼저 강아지의 체형과 건강 상태에 맞는 운동인지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작용은 외이염(귀염증)이다. 강아지 귀는 구조상 습기가 빠지기 어렵고, 물이 들어간 채로 방치되면 세균과 곰팡이의 온상이 된다. 특히 물놀이 후 귀를 털 때 머리를 심하게 흔드는 행동이 반복되거나, 귀를 긁는다면 염증 초기 증상일 수 있어 귀 안을 잘 건조시키고 이상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염소가 포함된 수영장물, 또는 바닷물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알레르기성 피부염, 가려움, 발가락 사이 붉어짐 등 다양한 피부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다. 일부 강아지는 수영 후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구토, 설사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소량의 물을 삼키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반응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과도한 수영은 관절과 근육에 피로를 누적시키기도 한다. 겉으로는 신나 보이지만, 물속에서 장시간 움직이면 고관절이나 슬개골이 약한 견종은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수영 후 절뚝거리거나 움직임이 둔해지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하고, 상태가 지속된다면 동물병원에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영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물놀이 전 스트레칭과 준비운동, 구명조끼 착용, 한 번에 10~15분 이내의 짧은 세션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중간 휴식 시간을 갖고, 수영 후에는 깨끗한 물로 씻기고 털과 귀를 잘 말리는 것이 감염 예방의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