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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간편하고 맛있는 국민 간식 김밥. 출출할 때 한 줄만 먹어도 포만감이 높아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음식이지만, 당뇨 환자에게는 경계 대상 1순위로 꼽히는 음식이기도 하다. 보기에는 건강해 보이지만, 김밥 속에는 당뇨병 관리에 치명적인 요소들이 다수 숨어 있다.


우선 김밥의 주재료인 흰쌀밥이 문제다. 흰쌀은 섬유질이 거의 제거된 정제 탄수화물로, 섭취 시 소화와 흡수가 빠르게 이뤄져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김밥 한 줄에는 약 200g의 밥이 들어가는데, 이는 50~60g 이상의 탄수화물을 포함한 것으로, 단순 밥만으로도 혈당을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다.


여기에 김밥 속 재료들 역시 만만치 않다. 대부분의 김밥에는 맛살, 어묵, 단무지, 계란지단, 햄 등 고당·고나트륨 가공식품이 포함돼 있다. 특히 단무지는 설탕과 식초, 소금에 절인 단맛이 강한 재료로, 당지수(GI)가 높은 편이며, 맛살과 햄 역시 당분과 인공첨가물이 포함돼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는 부담이 크다.


문제는 이 모든 재료가 밥과 함께 뭉쳐져 있어 한 입에 여러 가지 탄수화물과 당분, 나트륨을 동시에 섭취하게 된다는 점이다. 특히 소스를 곁들인 김밥, 매운맛 김밥, 돈가스 김밥 등은 설탕이나 고추장 소스 등 추가적인 당류가 더해져 혈당 상승 효과가 더욱 커진다.


김밥은 대부분 섬유질 함량이 낮고 단백질이나 좋은 지방이 부족하기 때문에 혈당 상승을 조절해줄 수 있는 완충제가 없다. 당뇨 환자의 식단에서는 천천히 소화되는 복합 탄수화물, 식이섬유, 단백질과의 균형이 핵심인데, 김밥은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렵다.


간혹 당뇨 환자 중 “야채김밥이라 괜찮지 않냐”고 말하는 경우도 있으나, 채소가 포함됐다고 해도 밥과 함께 다량의 탄수화물이 섭취되기 때문에 혈당 관리에 부적절하다. 더불어, 대부분 김밥은 한 번에 1줄 이상 섭취하게 되어 실제 탄수화물 섭취량이 과다해지기 쉬운 음식이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 김밥 섭취를 피하거나, 꼭 먹어야 할 상황이라면 밥의 양을 줄이고, 속재료는 저당·저염 재료로 구성하며, 현미밥이나 잡곡밥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김밥만 단독으로 먹기보다는 채소 반찬이나 단백질 식품과 함께 섭취해 혈당 급등을 완화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