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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바쁜 일상 속 피로를 쫓기 위해 습관처럼 마시는 에너지음료. 하지만 이 한 캔이 머리카락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 전문가들은 고카페인과 고당류를 함유한 에너지음료가 탈모의 숨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에너지음료는 보통 카페인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한 캔에 성인 하루 권장량에 가까운 카페인(200mg 이상)이 들어 있는 제품도 있으며, 고등학생이나 20대 초반 청년층의 과다 섭취가 빈번하다. 문제는 이 고카페인 성분이 두피 혈관을 수축시키고, 모근으로 가는 혈류를 방해한다는 점이다.


두피의 혈류가 줄어들면 모낭에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스트레스성 탈모나 남성형 탈모가 있는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에너지음료에 들어 있는 과도한 당류도 문제다. 일부 제품의 당 함량은 한 캔에 30~35g 이상으로,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당류 섭취량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높은 당 섭취는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전신 염증 반응을 높이며, 피지선의 과다 활성화로 이어진다. 이는 두피의 유분 균형을 무너뜨려 지루성 피부염, 모낭염 등 두피 질환을 유발, 결국 탈모로 직결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음료에 포함된 인공감미료, 타우린, 각종 합성첨가물은 체내에서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간 기능을 저하시켜 해독 능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간이 제 기능을 못하면 피부와 두피에도 독성 물질이 축적되면서 모근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전문의들은 “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라며 “에너지음료처럼 **당장 피로는 풀어주는 듯하지만, 신체에 부담을 주는 음료는 오히려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수면, 자극적인 식습관까지 겹친다면, 에너지음료는 탈모를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최근 20~30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층에서도 생활습관성 탈모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두피 건강을 생각한다면 에너지음료 섭취는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