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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주의보가 켜졌다. 특히 폭염 경보가 자주 발효되는 한낮 야외 운동은 심각한 건강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무리한 러닝은 열사병, 탈수, 심장 이상 등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 속 러닝이 위험한 이유는 먼저 체온 조절이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인체는 땀을 통해 체온을 낮추지만,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땀이 증발하지 않아 체온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몸 안에 열이 축적된다. 이로 인해 열탈진이나 열사병으로 급격히 의식을 잃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한 고온에서의 운동은 심박수와 혈압을 동시에 상승시켜 심장에 큰 부담을 준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 노년층,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에게는 급성 심장마비 위험도 존재한다.


이외에도 더운 날씨에는 체내 수분 손실이 급격하게 일어나며, 근육 경련, 탈진,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폭염 속 러닝은 건강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몸을 혹사시키는 행위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여름철 러닝은 아예 포기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방법만 잘 지키면 안전하게 운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야외 러닝은 오전 6~8시, 혹은 오후 7시 이후로 시간대를 조정하고, 직사광선이 덜한 그늘진 공원이나 수목원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장도 중요하다. 땀 배출과 열 방출이 잘 되는 통기성 좋은 얇은 옷을 착용하고, 모자나 선글라스로 햇볕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후 체중 변화를 기록해 수분 손실을 체크하고, 운동 중간중간 물을 조금씩 자주 섭취해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단,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급하게 마시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무리한 속도나 거리보다는 ‘내 몸의 반응’에 귀 기울이며 운동량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지럼증, 메스꺼움, 심한 피로감,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