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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과 즐기는 대표적인 놀이 중 하나인 터그놀이. 로프 장난감이나 인형 등을 서로 당기며 놀다 보면, 보호자와 강아지 모두의 유대감이 깊어지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이 터그놀이가 강아지 치아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까?


전문 수의사들에 따르면, 터그놀이는 적절히만 활용하면 강아지의 턱 근육 발달과 잇몸 자극,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강아지가 장난감을 입에 물고 당기며 반복적인 힘을 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치아를 사용하는 습관이 생기고, 치주 조직을 자극하면서 잇몸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강아지가 유치에서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 즉 생후 4~6개월 무렵에는 이가 가렵거나 불편한 느낌 때문에 무언가를 씹고 싶어 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 시기에 적절한 터그놀이 장난감을 제공하면 이갈이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고, 가구나 신발을 물어뜯는 등의 문제 행동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단단한 장난감이나 강한 힘으로 터그놀이를 지속하면 오히려 강아지의 치아 파절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소형견이나 치아가 약한 노령견은 무리한 힘이 잇몸에 부담을 주고, 이미 약해진 치아에 균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터그놀이 도중 흥분한 강아지가 갑자기 세게 당기거나, 보호자가 높게 들고 당기는 방식으로 놀게 되면, 턱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자연스러운 수평 움직임 위주로 놀고, 일정 시간 이후에는 중단해 휴식을 주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건 강아지의 구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장난감의 소재와 형태가 치아에 부담을 주지 않는지 체크하는 것이다. 강한 고무나 지나치게 두꺼운 로프는 오히려 치아 마모나 부러짐을 유발할 수 있다. 반려견 전용으로 나온 적절한 강도의 터그 장난감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터그놀이는 강아지와 교감하고 치아 건강에도 이로운 놀이지만, 무엇보다 강아지의 연령, 체형, 치아 상태에 맞춘 놀이 방식이 중요하다. 보호자의 현명한 선택이 반려견의 구강 건강을 지켜주는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