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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부분의 강아지는 경계심이 발달해 낯선 사람이나 소리에 짖는 반응을 보인다. 그런데 어떤 강아지들은 낯선 사람이 집에 들어와도 짖지 않고, 산책 중에도 지나가는 사람에게 무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반응은 보호자에게 ‘얌전한 아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지만, 반드시 긍정적인 신호만은 아닐 수 있다.


강아지가 모르는 사람에게 짖지 않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 선천적으로 온순한 성격이나 사회화 교육이 잘 이루어진 경우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사람과 환경에 노출돼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잘 훈련된 강아지는 낯선 사람을 위협으로 인식하지 않아 짖지 않는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학습된 무기력이나 소극적인 성향으로 인해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다. 특히 과거에 벌을 많이 받은 강아지, 공포 기반의 훈련을 받은 아이들은 짖는 행위 자체를 억제하게 되고, 낯선 상황에서도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고령이거나 질병이 있는 경우, 혹은 청각 문제로 인해 자극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단순한 성격 문제로 보기보다는 수의사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강아지가 모르는 사람에게 짖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경계심까지 사라질 경우, 도둑이나 낯선 침입자에 대한 방어 본능도 저하될 수 있다. 물론 강아지가 무조건 짖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본능적인 행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엔 행동 문제 또는 건강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보호자는 강아지의 행동 변화를 꾸준히 관찰하고, 필요할 경우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강아지의 침묵이 꼭 순한 성격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