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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무더운 여름, 사람은 땀을 흘리며 체온을 조절하지만 강아지는 다르다. 사람과 달리 몸 전체에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땀 흘리는 방식’도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강아지는 대부분의 체온 조절을 ‘혀’로 한다. 더운 날 헥헥거리며 숨을 내쉬는 \'헐떡이기(팬팅)\'는 강아지의 가장 주요한 체온조절 방식이다. 혀와 입을 통해 수분을 증발시키며 몸의 열을 식히는 것이다. 이처럼 입으로 열을 배출하는 과정은 사람의 땀 배출과 유사한 원리지만, 효율은 훨씬 떨어진다.


또한, 강아지의 몸에 있는 몇 안 되는 땀샘은 발바닥에만 집중돼 있다. 발바닥 젖은 자국을 보고 ‘강아지가 땀을 흘린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는 발바닥에 있는 한정된 땀샘을 통해 약간의 수분만 배출할 수 있을 뿐이다.


이처럼 강아지는 사람처럼 땀을 통해 체온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없기 때문에, 더위에 훨씬 취약하다. 특히 폐쇄된 공간이나 에어컨 없는 실내에서는 쉽게 열사병에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책이나 운동 시에도 강아지가 헐떡이기 시작하면 바로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하며, 항상 시원한 물을 곁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외출 후에는 발바닥을 시원한 물에 담가주거나 닦아주는 것도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된다.


무더운 여름, 강아지가 ‘땀을 안 흘려서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상은 정반대다.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리가 강아지의 여름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