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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고민이 있다. 바로 입질이 심한 강아지 문제다. 귀엽다고만 보기에는 아플 정도의 깨무는 행동, 이를 방치할 경우 사고나 사회화 문제로 번질 수 있어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입질의 원인은 다양하다. 어린 강아지에게는 치아가 자라면서 느끼는 불편함 때문에 사물을 물어보며 해소하려는 자연스러운 행동일 수 있다. 혹은 놀이 중에 흥분한 상태에서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입질로 표현하는 경우도 흔하다. 다만 강아지가 사람의 손이나 발을 대상으로 습관적 입질을 반복한다면, 이를 행동 문제로 인식하고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


입질이 문제행동인지 놀이의 일부인지를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꼬리를 흔들며 가볍게 손가락을 무는 정도라면 놀이의 일환일 수 있지만, 으르렁거리며 세게 무는 경우는 스트레스, 공포, 영역 방어 등 부정적인 감정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강아지에게 물 수 있는 적절한 장난감을 제공해줘야 한다. 보호자의 손이나 옷이 아닌, 씹어도 되는 장난감으로 집중을 유도함으로써 올바른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강아지가 사람을 물었을 때, 크게 반응하거나 소리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오히려 관심을 받았다고 오해할 수 있다. 대신 즉시 놀이를 중단하거나 무시함으로써 “사람을 물면 재미없는 일이 생긴다”는 것을 학습시켜야 한다.


입질이 심한 강아지의 경우, 사회화 부족도 한 원인이다. 다른 사람이나 강아지와 어울릴 기회를 충분히 주지 않으면 공격적이거나 방어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산책이나 훈련 클래스 등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돕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지속적으로 공격성이 보이거나 통제가 어려운 경우, 전문 반려동물 훈련사 또는 수의행동학과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면 자칫 습관화되어 장기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입질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강아지의 의사 표현의 한 형태일 수 있다. 그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강아지와의 유대감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