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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 단순히 기온만 높은 날보다 \'습도 높은 폭염\'이 더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온다.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5~10도 이상 높아질 수 있어 열사병, 탈수, 심정지 등의 건강 문제가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날, 특히 습도가 70% 이상인 경우 인체는 땀을 배출해도 증발되지 않아 체온이 내려가지 않는다. 몸속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면 두통, 어지럼증, 피로감, 심한 경우 의식저하까지 올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위험에 더욱 취약하다.


이럴 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체온 유지와 수분 보충’이다. 땀을 많이 흘리지 않더라도 30분~1시간 간격으로 수분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음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나 이온음료가 체내 흡수가 빠르고 내장기관에도 부담이 적다.


외출 시엔 모자, 양산, 밝은 색 옷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야외에 있어야 한다면 15~20분 간격으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주변에 냉방된 공간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실내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특히 습도가 높으면 선풍기만으로는 체온 조절에 한계가 있다. 에어컨을 26도 내외로 설정하고, 제습기나 환기를 통해 습도를 50~60%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열이 많은 전자기기를 한꺼번에 켜는 것도 실내 온도 상승의 주범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음식이 상하기 쉬워 식중독 위험도 커진다. 날것보다는 익힌 음식 위주로 식사하고, 보관된 음식은 재가열해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는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도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니 고령층 보호자라면 근처 쉼터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혼자 사는 어르신이나 지병 있는 가족이 있다면 수시로 안부를 묻고 실내 온도·습도 상태를 점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