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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당분을 줄이기 위해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제로음료’. 설탕 없이 단맛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무조건 마신다고 건강에 이로운 건 아니다. 제로음료를 더 건강하고 효과적으로 마시기 위해선 몇 가지 주의사항이 필요하다.


제로음료는 설탕 대신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스테비아’ 등 인공감미료나 천연감미료를 사용하는데, 열량은 거의 없지만 단맛은 설탕 못지않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 중에도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하면 단맛에 대한 감각이 무뎌져 식습관이 망가질 수 있다. 특히 인공감미료가 뇌를 자극해 실제보다 더 많은 당류를 갈망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언제\' 마시느냐다. 운동 직후 수분 보충을 위해 제로음료를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이온이나 수분 흡수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보다는 간식 대용이나 식후 디저트로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이 많은 음료 대신 제로음료를 대체해 하루 당류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제로음료라고 해서 무한정 마시는 건 위험하다. 일부 연구에서는 인공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주거나 장기적으로 대사 질환에 연관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하루 1~2캔 이하로 마시고, 물이나 천연 차와 번갈아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 임산부 등은 감미료 섭취에 더욱 민감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에서도 모든 감미료에 대해 ‘허용 일일 섭취량’을 정해놓고 있어, 해당 기준을 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제로음료는 잘 활용하면 당을 줄이면서도 달콤함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선택지다. 하지만 마시는 습관을 점검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적절한 타이밍과 섭취량, 꾸준한 물 섭취와 병행하는 ‘스마트한 음료 습관’이 제로음료의 장점을 살리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