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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추운 날씨가 이어지거나 아스팔트가 뜨거운 여름철, 강아지가 산책 후 다리를 절거나 발을 자주 핥는다면 발바닥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발바닥이 건조하게 갈라지는 ‘패드 균열’은 많은 반려견이 겪는 흔한 문제다. 특히 외부 활동이 많은 아이들일수록 발바닥은 마찰과 온도 변화, 염분, 화학물질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쉽게 손상된다.


강아지의 발바닥은 피부 중에서도 각질층이 두껍고, 외부 자극을 견디도록 진화돼 있다. 하지만 계절 변화나 바닥 표면 상태, 잘못된 생활환경으로 인해 보호 기능이 약화되면 쉽게 갈라지거나 딱지가 생기고, 때로는 출혈이나 염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심한 경우 발을 디딜 때 통증을 느껴 보행 이상이나 활동량 감소로 이어지기도 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건조다.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실내 습도가 낮아지거나, 여름철 뜨거운 아스팔트를 자주 밟는 경우 발바닥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표피가 갈라진다. 또한 제설제, 소독제, 세정제 등 바닥에 남은 화학 성분이 피부 자극을 일으켜 염증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도 있다. 이런 손상은 대체로 자극 후 몇 시간에서 하루 사이에 발현되며, 강아지가 발을 핥거나 물어뜯는 행동으로 표현된다.


노령견이나 특정 품종의 경우 피부 건조에 더 취약하며, 갑상샘기능저하증 같은 내분비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발바닥 패드가 갈라지거나 탄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아토피나 만성 피부염이 있는 강아지의 경우, 피부 전반에 걸쳐 수분 유지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바닥까지 영향을 받기 쉽다.


관리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산책 전후에는 발바닥을 확인하고, 이물질을 제거한 뒤 발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건조한 계절에는 수분 함유 보습제를 이용해 발바닥에 촉촉함을 유지시켜주고, 뜨거운 지면이 예상되는 여름철에는 산책 시간을 조정하거나 보호용 부츠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사람용 크림이나 로션은 반려견에게 해로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강아지가 발을 자주 핥거나 절뚝거리는 행동을 보인다면 단순히 ‘추워서’, ‘피곤해서’로 넘기지 말고 발바닥 패드를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 작은 갈라짐이 큰 상처가 되기 전에, 보호자의 조기 대처가 강아지의 건강한 걸음을 지켜주는 첫걸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