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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현대인의 수면시간은 점점 늦어지고 있다. 인공조명과 스마트폰 사용, 늦은 야근으로 인해 밤 12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기 어렵다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밤 9시경 취침하는 습관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긍정적이다.


사람의 몸은 해가 지면 자연스럽게 잠들 준비를 하도록 진화해왔다. 밤 9시 무렵은 멜라토닌이 본격적으로 분비되기 시작하는 시간으로, 이 시점에 잠자리에 들면 생체리듬이 가장 자연스럽게 작동된다. 이로 인해 수면의 질이 높아지고, 깊은 수면 단계가 길어져 뇌와 몸의 회복이 빨라진다.


특히 밤 9시에 자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상쾌함을 더 잘 느낀다. 이 습관은 장기적으로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혈압과 심박수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도 있다.


정신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충분하고 안정된 수면은 불안감과 우울 증상을 줄여주며, 집중력과 기억력도 개선시킨다.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는 더욱 중요한데, 성장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는 시간대에 잠자리에 들면 체격과 두뇌 발달에도 유리하다.


물론 직장과 학교 일정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매일 9시에 잠드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가능하다면 최소한 10시 전후로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이상적이다. 잠들기 1시간 전부터는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조명을 어둡게 하며,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등의 준비가 도움이 된다.


가장 자연스러운 시간대에 자고 일어나는 생활은, 인위적인 건강관리보다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수면이 곧 최고의 보약이라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