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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식사를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허기가 느껴진다면 단순한 식탐만의 문제는 아닐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혈당 조절 문제, 호르몬 불균형, 생활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를 했을 때가 대표적이다. 흰쌀밥, 빵, 면류 등은 소화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하지만 곧 인슐린이 과다 분비돼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다시 배고픔이 느껴진다. 이른바 ‘혈당 롤러코스터’ 현상이다.


포만감을 조절하는 호르몬 변화도 중요한 원인이다. 렙틴은 뇌에 포만감을 알리고, 그렐린은 식욕을 자극하는데, 수면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이 균형이 깨진다. 결과적으로 식사를 충분히 했어도 뇌가 ‘아직 배고프다’고 잘못 인식할 수 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한 식단도 문제다. 이들은 소화 속도를 늦추고 혈당을 안정시키며, 장에서 포만감 관련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반대로 단백질과 섬유소가 적은 식사는 포만감 유지 시간이 짧다.


탈수 역시 허기를 유발할 수 있다. 갈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불필요하게 간식을 찾게 된다.


전문가들은 복합 탄수화물과 단백질, 건강한 지방, 식이섬유를 골고루 포함한 식단을 권장한다. 여기에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수분 섭취를 병행하면 식후에도 오래 지속되는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