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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은 널리 퍼져 있다. 특히 하루 2리터 섭취가 권장량처럼 알려져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준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무조건 2리터’를 지키려는 습관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가장 큰 위험은 저나트륨혈증이다. 짧은 시간에 과도한 양의 물을 마시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낮아진다. 이로 인해 두통, 구토, 혼돈 상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뇌부종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신장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신장은 시간당 약 0.8~1리터 정도의 수분만 효율적으로 배설할 수 있다. 이를 초과해 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신장 기능이 과부하 상태에 놓이고, 기존에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심부전이나 간경변 등 체액 조절에 민감한 질환이 있는 사람은 수분 과잉 섭취가 부종과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개인의 체중, 활동량, 땀 배출량,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수분 섭취 계획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갈증이 있을 때 마시는 것이 기본이며, 색이 옅은 소변이 하루 5~7회 나오는 것이 적정 수분 상태의 지표라고 조언한다. 특히 운동 중이나 더운 환경에서는 전해질이 함께 보충되도록 스포츠 음료나 전해질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