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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현대인의 일상에서 스마트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지만, 짧은 시간 사용만으로도 눈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Journal of Eye Movement Research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한 시간 정도의 스마트폰 사용만으로도 디지털 눈의 피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스크롤할 때 그 정도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인도의 젊은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이 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실험에는 라즈베리 파이와 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한 휴대용 눈 모니터링 시스템이 사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눈 깜빡임 빈도, 동공 직경, 눈 깜빡임 간격 등 눈의 피로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했다. 참가자들은 1시간 동안 전자책을 읽고, 동영상을 시청하며,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스크롤했다. 실험 환경은 일정 거리에 스마트폰을 고정하고 조절이 불가능한 사무용 의자에 앉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스크롤할 때 눈의 피로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동공의 확장과 수축 변화가 전자책을 읽거나 동영상을 시청할 때보다 훨씬 크고 빈번하게 발생했으며, 눈 깜빡임 빈도는 5461% 감소하고 눈 깜빡임 간격은 3942% 증가했다. 이는 눈이 더 오랫동안 뜨인 채로 있어야 함을 의미하며, 시각 피로의 대표적인 지표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소셜 미디어 탐색 시 콘텐츠와 화면 밝기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눈의 피로가 심화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와 달리 3~15분 정도의 짧은 사용 시간만을 기준으로 한 실험과 달리, 보다 현실적인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루 한 시간은 대부분의 사용자가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 할애하는 시간보다 짧지만, 이 연구는 눈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공중보건적 접근의 필요성을 부각시킨다. 전문가들은 화면 시청 시간을 줄이고, 중간 중간 눈을 깜빡이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눈 피로 완화에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눈 피로는 더 이상 선택적 문제가 아니라 일상적인 건강 문제로 자리잡았다. 연구진은 이번 휴대용 눈 모니터링 시스템이 디지털 시대에 증가하는 눈 건강 문제를 모니터링하고 해결하는 비용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술과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해 현대인의 눈 건강을 지키는 노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