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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캘리포니아의 카이저 퍼머넌트 서던 캘리포니아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RZV) 2회 접종이 단순한 대상포진 예방을 넘어 안포진(HZO)과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임이 확인됐다. 연구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진행되었으며, 4주에서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한 성인 102,766명과 백신 미접종자 411,064명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의 건강 기록을 체계적으로 비교해 조정 위험비를 산출했으며, 그 결과 HZO,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입원에서 유의미한 위험 감소가 나타났다. 특히 HZO의 경우 조정 위험비가 0.271로 나타나, 백신 접종이 안구 관련 합병증을 포함한 대상포진 예방에 매우 높은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RZV 백신 접종이 단순한 대상포진 예방을 넘어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제시했다. 급성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입원 위험도 각각 0.720, 0.575로 감소해, 백신 접종이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주요 합병증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견은 고령 인구에서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 전략의 중요성을 재확인시키는 동시에, 기존의 대상포진 예방 범위를 넘어서는 건강상의 잠재적 이점을 보여준다.


연구를 이끈 에밀리 레이언스 박사는 “대상포진 백신이 단순히 통증과 신경합병증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안포진 및 심혈관 사건 예방 효과를 통해 전체적인 건강 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 저널 Clinical Infectious Diseases 온라인판에 게재되었으며, 일부 연구자는 GSK를 포함한 제약사와의 관계를 공개했으며, 해당 연구는 GSK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이번 연구는 백신 접종이 면역 체계 강화와 질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사례로, 50세 이상 성인에서 RZV 2회 접종이 건강 유지 전략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고령화 사회에서 예방 가능한 질병에 대한 적극적 예방 조치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예방접종 정책 강화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