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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무더운 여름, 시원함을 느끼기 위해 얼음을 깨물어 먹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치아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남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얼음을 단단한 사탕이나 딱딱한 견과류보다도 더 위험한 ‘치아의 적’이라고 지적한다.


얼음을 깨물면 치아 표면을 보호하는 법랑질이 손상될 수 있다. 법랑질은 한번 손상되면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작은 금이라도 생기면 충치 발생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얼음을 즐겨 깨물던 사람들이 치아 시림이나 충치로 치과를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강한 힘으로 얼음을 부수는 과정에서 치아에 미세균열이 생기기 쉽다. 이 균열은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금이 커져 치아 파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신경 가까이까지 손상되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해 신경 치료가 필요하다.


잇몸에도 부담이 된다. 단단한 얼음 조각이 잇몸을 자극해 미세한 출혈이나 잇몸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치과 전문의들은 얼음을 씹는 습관이 단순히 ‘더위를 식히는 재미’로 끝나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시원함을 원한다면 얼음을 씹기보다 차갑게 식힌 물이나 음료를 마시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작은 습관 하나가 평생 치아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 얼음을 깨물어 먹는 습관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충치와 치아 파절을 예방하고,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