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amin-E-1568x1028-1.jpeg\"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 E는 대표적인 지용성 비타민으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막고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꾸준히 섭취하지 못하면 우리 몸은 다양한 신호로 결핍을 알린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신경계 이상이다. 비타민 E는 신경세포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족하면 손발 저림, 근육 약화, 균형감각 저하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심한 경우 신경 손상이 진행돼 보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면역력 저하도 중요한 신호다. 비타민 E가 부족하면 항산화 방어력이 떨어져 감염에 쉽게 노출된다. 잦은 감기나 상처 회복 지연은 결핍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피부 변화 역시 눈여겨봐야 한다. 건조함, 잦은 피부 가려움, 상처가 더디게 아물거나 흉터가 쉽게 남는 경우는 비타민 E 부족으로 인한 세포 재생력 저하 때문일 수 있다. 또한 머리카락이 푸석해지고 빠지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시력 문제도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 E는 망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부족하면 시야가 흐려지거나 야간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노화성 황반변성과의 연관성도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비타민 E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식단에서 균형 잡힌 섭취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해바라기씨, 아몬드 같은 견과류, 시금치와 브로콜리 같은 녹황색 채소, 올리브유 등 식물성 기름은 비타민 E의 좋은 공급원이다.


비타민 E 결핍은 쉽게 간과되지만,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적절히 관리한다면 신경·면역·피부 건강을 두루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