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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폭염은 단순히 불쾌감이나 일시적인 탈수를 일으키는 데 그치지 않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장시간 더위에 노출되는 것이 체중 증가와 비만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무더위 속에서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대사 균형을 바꾸게 된다. 땀을 흘리며 열을 발산하지만, 장기간 폭염에 노출되면 오히려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려는 방향으로 대사가 변한다. 이 과정에서 열 생산을 줄이고 지방 연소가 억제되며, 체지방이 쉽게 축적될 수 있다.


또한 폭염은 신체 활동을 제한한다. 더운 날씨에 야외 운동이나 활동을 피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에너지 소비가 줄고, 섭취 열량은 그대로여서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은 실내 활동 위주로 생활 패턴이 변하면서 비만 위험이 더욱 커진다.


수면 장애도 문제다. 높은 기온은 숙면을 방해해 호르몬 분비를 교란한다.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이 줄고, 반대로 식욕을 자극하는 그렐린이 늘어나 과식을 유도한다. 결국 폭염은 에너지 소모는 줄이고, 섭취는 늘리는 이중의 악영향을 준다.


갈증 해소를 위해 마시는 음료도 비만 위험을 높인다. 시원한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은 고당분·고칼로리 식품이 많아 체중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전문가들은 폭염 속에서도 비만을 예방하려면 물을 자주 마시되, 당분이 없는 생수를 선택하고,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규칙적인 수면 환경을 조성해 호르몬 불균형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폭염은 단순히 더위로 인한 불편을 넘어 대사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작은 생활 습관 관리가 여름철 비만 위험을 낮추는 열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