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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구마는 대표적인 건강 식품으로, 풍부한 식이섬유와 베타카로틴, 칼륨이 들어 있어 변비 예방과 혈압 조절, 항산화 효과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이를 간식 형태로 즐겨 찾는 ‘고구마말랭이’는 같은 고구마라 하더라도 건강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구마를 말리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지면서 당 성분이 농축된다. 겉보기에는 양이 적어 보여도 실제 당분 함량은 생고구마보다 훨씬 높아진다. 따라서 고구마말랭이를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고, 당뇨병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또한 건조 과정에서 식이섬유 구조가 일부 변형된다. 고구마 특유의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내에서 수분을 흡수해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하지만, 말리는 과정에서 이 기능이 줄어들 수 있다. 결과적으로 생고구마를 먹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장 운동 촉진 효과가 약해진다.


열량도 간과할 수 없다. 고구마말랭이는 적은 양으로도 칼로리가 높아 간식으로 섭취할 경우 체중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아이들이나 젊은 층이 건강 간식이라 믿고 과량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된다.


전문가들은 고구마 본연의 영양 효과를 얻고 싶다면 찌거나 구워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고구마말랭이를 즐길 때는 소량으로 제한하고,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작은 간식 습관 차이가 건강에 큰 차이를 만든다. 고구마는 건강식이지만, 가공 형태인 고구마말랭이는 올바른 섭취 방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