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walking-business-career-advice.jpg\"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산책을 마친 뒤 강아지가 숨이 넘어갈 듯 거칠게 헐떡이는 모습을 보이면 보호자는 깜짝 놀라기 마련이다. 단순히 더워서 그럴 수도 있지만, 반복된다면 건강에 적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아지는 사람처럼 땀으로 체온을 조절하지 못한다. 혀를 내밀고 헐떡이는 ‘팬팅(panting)’이 체온을 낮추는 주요 방법이다. 따라서 더운 날씨나 격렬한 산책 후 헐떡이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 현상이다. 특히 여름철이나 장시간 야외 활동 뒤에는 이런 모습이 두드러질 수 있다.


그러나 숨넘어가듯 과도하게 헐떡이고 쉽게 진정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다르다. 과도한 운동으로 체력이 소진된 경우, 혹은 비만견은 체중 부담 때문에 호흡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 짧은 주둥이를 가진 단두종(퍼그, 불독 등)은 구조적으로 호흡이 불리해 산책 후 심한 헐떡임을 보이기도 한다.


심장이나 호흡기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심부전, 기관지 협착, 폐 질환은 산책 후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과도한 호흡 곤란으로 이어진다. 기침, 잦은 피로, 청색증(혀나 잇몸이 파랗게 변함)이 동반된다면 즉시 수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산책 시간을 날씨와 체력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 시간을 선택하고, 무리한 달리기보다는 가볍게 걷는 것이 안전하다. 충분한 수분 공급과 휴식도 필수다.


전문가들은 “강아지의 헐떡임은 단순한 피로 신호일 수도 있지만, 반복되거나 심하다면 심장·호흡기 질환의 전조일 수 있다”며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고 관찰하는 것이 보호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