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65E98359BF815C.jpeg!c750x0.jpeg\"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불면증에 시달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 스트레스, 과도한 카페인 등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는 일상 곳곳에 존재하지만, 뇌를 진정시키고 자연스럽게 잠에 들도록 돕는 ‘대추야자(데이츠)’의 수면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대추야자는 중동 지역의 대표적인 과일로, 자연의 단맛과 함께 각종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건강 간식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특히 대추야자에는 마그네슘, 칼륨, 트립토판 등 뇌 신경 안정에 중요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을 이완시켜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며, 트립토판은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과,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전구체로 작용한다. 즉, 대추야자를 섭취하면 세로토닌 생성이 늘고, 이로 인해 숙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도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추야자에 들어 있는 자연 당분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으면서도 포만감을 주어 야식 욕구를 억제한다. 수면 전 허기나 군것질 욕구로 인해 숙면을 방해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대추야자 한두 알을 섭취하면 과식 없이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면서도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 이상적인 간식이 된다.


대추야자는 소화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촉진하고, 숙면에 앞서 편안한 소화 상태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특히 소화불량, 더부룩함이 자주 수면을 방해하는 사람들에게는 수면 전 과식 대신 대추야자와 따뜻한 물 한 잔을 곁들이는 루틴이 효과적이다.


주의할 점도 있다. 대추야자는 당분 함량이 높은 과일이기 때문에 당뇨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며, 하루 2~3알 이내로 즐기는 것이 적당하다. 하지만 건강한 수면 루틴을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는 카페인 없는 천연 수면 보조 식품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잠 못 드는 밤, 자연이 만든 달콤한 수면제, 대추야자를 떠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