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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강아지 귀는 사람보다 훨씬 예민하고 구조상 통풍이 잘되지 않아 염증이 생기기 쉬운 부위다. 특히 귀 안에 털이 많거나 귀가 늘어진 품종은 습기가 차기 쉬워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귀 청소는 단순 미용이 아닌 질병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건강 관리 중 하나다.


그렇다면 귀 청소는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건강한 강아지는 한 달에 1~2회 정도면 충분하다. 귀지가 거의 없는 편이라면 굳이 자주 청소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과도한 세척이 외이도(귀 안쪽 피부)를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즉, 무조건 자주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귀에 털이 많거나 귀가 처진 견종(예: 코커스패니얼, 시추, 말티즈 등)은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아 귀지가 쉽게 쌓이고 세균 번식 위험도 높다. 이런 경우에는 1주일에 1회 정도 정기적인 귀 점검과 청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이나 목욕 후, 비 온 날 산책 뒤에는 귀 안이 습해지기 쉬워 염증 예방 차원의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청소를 할 때는 전용 귀 세정제와 면봉 대신 부드러운 거즈나 솜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강하게 문지르거나 귀 안쪽까지 깊숙이 넣는 행동은 귀벽을 손상시키거나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귀 냄새가 심해지거나 붉게 부어 있고, 긁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단순 귀지 문제가 아니라 귀염(외이도염)일 가능성도 있어 반드시 수의사 진료가 우선이다.


결론적으로 귀 청소는 견종과 귀 상태에 따라 주기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지나친 세척보다는 정기적인 관찰과 이상 유무 확인이 우선이며, 자연스럽게 귀지가 배출될 수 있는 건강한 귀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아지의 귀도 ‘숨 쉬어야’ 건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