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Wisdom-Teeth-Removal-Manhattan-1-1.jpeg\"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사랑니는 일반적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맨 뒤쪽 어금니 부위에 맹출되는 치아다.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이 사랑니는 제대로 나지 않거나, 삐뚤게 누운 채 뼈 안에 매복된 형태로 남아 치아 문제를 유발한다. 특히 통증이 없다고 방치하는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서히 주변 조직을 망가뜨릴 수 있어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발치 여부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


사랑니는 위치상 칫솔질이 어려워 세균과 음식물이 잘 끼고, 그 결과 충치와 잇몸 염증이 쉽게 발생한다. 특히 사랑니 옆의 두 번째 어금니까지 2차 감염이 퍼지면 건강한 치아까지 손상될 수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랑니는 물론 옆 치아까지 뽑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한 번에 두 개의 치아를 잃는 셈이다.


매복된 사랑니는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잇몸 깊은 곳에서 뼈를 누르고 신경을 자극하거나, 턱뼈 속에서 낭종(물혹)을 만들며 턱 구조를 변형시킬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턱뼈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할 만큼 상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 또한 사랑니 주변에 고름이 차거나 염증이 퍼지면 심한 경우 턱 아래까지 붓고, 입을 벌릴 수 없는 ‘개구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


사랑니가 턱관절에 영향을 주는 사례도 있다. 사랑니의 위치에 따라 저작 시 통증이 반복되거나 턱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두통이나 안면통으로 확산되기도 한다. 이처럼 무증상이라도 구조적 위치가 문제라면 예방 차원의 발치가 권고된다.


결국 사랑니는 단순히 \"안 아프니까 괜찮다\"는 기준으로 판단할 수 없다. X-ray 촬영을 통한 정확한 위치 확인과 주변 조직 상태를 바탕으로, 뽑아야 할 타이밍을 결정해야 하며, 특히 20~30대에 발치하는 것이 회복이 빠르고 위험도 낮다. 방치하면 문제는 언젠가 반드시 나타나며, 그때의 고통과 비용은 몇 배로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