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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하루 세 번 양치를 해도 입 냄새가 나거나, 치석이 자주 생기고 잇몸이 붓는다면 그건 치실 사용이 부족하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양치질만으로는 치아 사이, 즉 ‘치간’에 낀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그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실제로 칫솔질만으로는 전체 구강 내 세균의 약 60%만 제거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치실을 쓰지 않으면,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이 서서히 세균 덩어리인 플라그(plaque)로 변하게 되고, 이는 충치뿐만 아니라 치주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치석이 잇몸 안쪽까지 침투하면서 잇몸 뼈를 녹이는 ‘치주염’은,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만큼 더 위험하다.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고, 치아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면 이미 진행 중일 수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구강 내 세균이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심혈관 질환, 당뇨병, 조산, 심지어 치매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치실을 생략한 일상이 결국 입속 문제를 넘어 온몸에 염증을 퍼뜨리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양치만으로는 이 치간 부위의 세균 번식을 막기 어렵기 때문에 치실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하루 1회 이상, 저녁에 치실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잇몸 건강을 50% 이상 지킬 수 있다고 말한다. 처음엔 귀찮고 불편해도, 익숙해지면 입 냄새 감소, 치석 감소, 치주질환 예방 효과를 직접 느낄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나 보철물이 있는 경우, 치실 없이 방치하면 수명 단축의 지름길이 될 수 있으므로 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건강한 미소는 양치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치아 사이를 챙기는 작은 습관 하나가, 충치는 물론, 잇몸병과 전신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이제는 칫솔과 함께 치실도 늘 곁에 두어야 할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