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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하루의 피로를 회복하는 수면 시간이 오히려 허리 건강을 해치고 있다면? 아침마다 허리가 뻐근하거나 통증이 반복된다면 수면자세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누워 있는 것은 척추의 정렬을 무너뜨리고 디스크에 직접적인 압력을 가해 만성 요통을 유발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허리에 최악\'의 수면 자세는 엎드려 자기다. 엎드린 자세는 척추가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을 유지하지 못하게 만들며, 목과 허리에 과도한 긴장을 준다. 이 자세에서는 허리가 아래로 꺾인 채 오랜 시간 눌리게 되어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무리하게 늘어나거나 경직될 수 있다. 특히 목을 한쪽으로 돌린 상태로 장시간 자게 되면 경추에도 부담을 줘 목 디스크나 어깨 결림까지 유발할 수 있다.


또 하나 흔히들 편하다고 느끼는 옆으로 다리를 꼬거나 허리를 비튼 자세도 위험하다. 이 자세는 골반과 척추의 정렬을 틀어지게 만들고, 한쪽 근육에만 지속적인 긴장을 유발한다. 처음에는 큰 불편이 없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좌우 근육의 불균형이 생기고, 특정 부위에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지면서 허리 통증이 점차 심해질 수 있다. 특히 무릎 사이에 아무런 지지 없이 다리를 포갤 경우, 척추 측만을 유도할 수도 있다.


매트리스나 베개 상태도 수면자세와 허리 통증에 직결된다. 너무 푹 꺼지는 매트리스는 척추를 일직선으로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며, 과도하게 높은 베개는 목과 허리의 정렬을 무너뜨릴 수 있다. 신체에 맞는 지지력을 가진 침구를 사용하는 것도 자세 못지않게 중요하다.


허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무릎 아래에 얇은 베개나 쿠션을 받쳐주는 자세가 가장 이상적이다. 이 자세는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고, 요추 부위의 압력을 줄여준다. 옆으로 잘 경우에는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워 골반이 틀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좋은 수면자세는 허리를 보호할 뿐 아니라 수면의 질까지 높여준다.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허리통증이 계속된다. 단순한 자세 습관이 원인일 수 있다. 생활 속 작은 변화만으로도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