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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하루 한두 잔의 믹스커피는 습관처럼 자리잡은 음료다. 하지만 국내외 연구에서 믹스커피가 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단순한 카페인 섭취를 넘어, 첨가된 당분과 유지방, 인공첨가물이 눈의 미세혈관과 염증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안과학회에서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당이 많이 들어간 음료를 자주 섭취한 사람은 황반변성·당뇨망막병증 같은 안질환 발병률이 높았다. 믹스커피 한 잔에는 평균 6~8g의 당이 들어있으며, 이는 하루 권장 섭취량의 20~30%에 해당한다. 이러한 과다 당분은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켜 망막의 미세혈관을 손상시키고, 장기적으로 시력 저하와 안구건조증, 염증 유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믹스커피 속에는 식물성 경화유(트랜스지방)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이 성분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눈으로 가는 혈류 공급을 저하시켜 망막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현대인에게는 이러한 영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믹스커피는 즉각적인 피로 해소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혈관 염증과 산화스트레스 증가로 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커피를 마실 때는 당과 크리머를 줄이고, 블랙커피나 아메리카노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눈 건강을 지키려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채소·견과류·오메가3가 풍부한 식단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습관 하나가 시력을 지키는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