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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기업 엔소마(Ensoma)가 조직 조정의 일환으로 37명의 직원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짐 번스 엔소마 최고경영자(Ph.D.)는 피어스바이오테크(Fierce Biotech)에 보낸 서면 입장에서 이번 인력 감축이 “플랫폼 최적화 단계에서 임상 개발과 면역항암 프로그램 확장으로의 전략적 전환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엔소마는 기존 연구 프로그램을 중단하지는 않지만, 회사의 역량을 가장 전략적 가치가 큰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중심에는 회사의 유일한 임상 진입 자산이자 핵심 파이프라인인 EN-374가 있다. EN-374는 면역계 기능을 저해하는 유전성 질환인 X-연관 만성육아종병(X-linked chronic granulomatous disease)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후보로, 현재 임상 1·2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환자 모집이 이어지고 있으며, 회사는 향후 2026년 1분기경 고형암 및 겸상적혈구질환(sickle cell disease) 분야에서 신규 개발후보물질(DCN)을 발표할 계획이다.


번스 CEO는 이번 변화가 “프로그램 삭제가 아니라 자원을 전략적 타격효과가 큰 영역—특히 종양학에 집중하기 위한 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엔소마는 생체 내(in vivo) 기반 HSC 유래 CAR-M, NK, T세포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 왔으며, 이제는 이 플랫폼을 다수의 개발 프로그램에 적용해 제품 중심 기업(Product-focused company) 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플랫폼 구축 초기에는 필수적이었던 일부 연구 활동을 축소하고, 임상 개발과 면역항암 분야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번스는 “이번 조정은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그동안 엔소마의 성장 기반을 함께 만든 모든 구성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엔소마의 전략 전환은 글로벌 바이오텍 시장에서 플랫폼 기반 기업들이 임상 단계로 진입하면서 겪는 구조 재편 흐름과도 맞물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는 향후 EN-374 개발 가속화와 더불어 면역항암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