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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정부가 반려동물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예방접종, 보온 관리, 외출 요령 등을 담은 겨울철 돌봄 지침을 공개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겨울철 특유의 낮은 기온과 건조한 환경은 호흡기질환과 피부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혀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겨울철 동물 건강관리 안내자료를 통해 반려견·반려묘가 감염성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인 만큼 예방접종을 미리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질환인 켄넬코프와 반려동물 인플루엔자는 전파력이 높아 실내외 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철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호자는 정기 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백신 접종이 필요한 경우 동물병원을 방문해 일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겨울철 피부 건조 증상 완화를 위한 보습 관리도 필수다. 난방으로 실내 습도가 낮아지는 겨울에는 피부 트러블이 증가할 수 있어 반려동물 전용 보습제를 활용해 피부 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다. 특히 고령의 반려동물은 체온 유지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정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보온 매트나 의류 등으로 체온을 보호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짧고 빈번한 산책이 권장된다. 눈길이나 제설제(염화칼슘)에 장시간 노출되면 발바닥 피부가 손상될 수 있어 산책 후 깨끗이 씻어주고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눈이나 비로 젖은 털은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어 외출 후 바로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외에서 생활하는 동물에 대한 보온 대책도 강조됐다. 한파특보가 발령될 경우 동물보호법상 보호자는 충분한 방한 시설을 제공해야 하며, 이는 단순 권고가 아니라 법적 의무 사항이다. 바람을 피할 수 있는 하우스와 보온재, 마른 깔짚 등을 갖추고 물이 얼지 않도록 자주 교체하는 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보닛 노크’ 실천 캠페인도 소개됐다. 추운 날씨에는 길고양이가 따뜻한 엔진룸으로 들어가는 사례가 많아, 운전자는 차량 시동 전 보닛을 가볍게 두드려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지자체와 보호단체들은 겨울철마다 이 같은 행동 수칙을 홍보하며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있다.


겨울철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시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TourAPI에서는 전국의 반려동물 동반 문화시설, 테마파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시설별 운영 일정과 입장 정책은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반려견 동반 캠핑장을 찾는 보호자는 고캠핑 플랫폼을 통해 지역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겨울철 캠핑 시에는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반려견용 패딩, 보온 담요, 휴대용 난방기구 등을 미리 준비하고, 물에 젖은 털을 바로 말려 저체온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로 사용 시에는 화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이연숙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겨울철에는 반려동물의 호흡기와 피부가 민감해질 수 있어 보호자의 세심한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기본적인 건강·보온 수칙을 지키면서 반려동물과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