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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건강 관리를 위해 걷기를 실천하는 사람이 늘면서 하루에 얼마나 걸어야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흔히 알려진 기준은 하루 만 보이지만, 최근에는 이 수치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균 걸음 수의 절대적인 숫자보다 개인의 연령과 건강 상태, 현재 활동량을 고려한 접근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의학계에 따르면 걷기는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혈당 조절, 체중 관리, 근력 유지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하루 수천 보 수준의 걷기만으로도 사망 위험 감소와 같은 건강상 이점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다. 특히 평소 활동량이 적었던 사람의 경우, 기존보다 걷는 양을 조금만 늘려도 건강 지표가 개선되는 경향을 보인다.


일반 성인의 경우 일상생활을 포함해 하루 평균 7천 보에서 8천 보 정도의 보행이 심혈관 질환 예방과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의견이 많다. 만 보 걷기는 활동량을 늘리는 하나의 목표로는 의미가 있지만,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기준은 아니라는 것이 최근의 공통된 해석이다. 오히려 무리하게 걸음 수를 채우려다 관절이나 근육에 부담을 주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장년층이나 고령자의 경우에는 걷는 속도와 안전성이 더욱 중요하다. 짧은 시간이라도 규칙적으로 걷고, 숨이 약간 차는 정도의 강도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젊은 층이나 체력이 좋은 사람은 보행에 근력 운동이나 계단 오르기 등을 병행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평균 걸음 수를 하나의 숫자로 제한하기보다, 자신의 생활 패턴 속에서 꾸준히 움직이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짧은 거리는 걷는 선택을 하는 것만으로도 하루 걸음 수는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결국 건강에 이로운 걸음 수란 타인과 비교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속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