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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이는 수건도 사용 방법에 따라 위생 상태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피부에 직접 닿는 생활용품인 만큼 교체와 세탁 시점을 놓치면 각종 세균과 곰팡이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수건은 한 번만 사용해도 물기를 머금게 되며, 이 습기는 미생물이 증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든다. 특히 샤워 후 사용한 수건에는 피부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과 땀, 체액 등이 함께 묻어 세균 번식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한다. 이런 수건을 반복 사용하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모낭염 등 피부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1회 사용 후 즉시 세탁’을 권한다. 현실적으로 매번 세탁이 어렵다면 사용 후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완전히 말린 뒤 보관하되, 1~2일 이내에는 반드시 세탁을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수건에서 쉰내나 곰팡이 냄새가 느껴진다면 이미 박테리아가 증식하고 있다는 신호로, 즉각 세탁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수건은 최대 두 번 사용한 뒤 세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피부의 수분을 닦아내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수건으로 옮겨가며, 외관상 깨끗해 보여도 위생 위험은 계속 누적된다는 설명이다.


국내 실험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한국분석시험연구원이 수건의 사용 횟수에 따른 세균 수치를 분석한 결과, 한 번 사용한 뒤 제대로 건조하지 않은 수건에서 미생물 집락 형성 단위가 수십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차례 사용 후 말린 수건에서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세균이 검출돼, 건조만으로는 위생 관리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줬다.


세탁 과정에서의 관리도 중요하다. 섬유유연제나 표백제는 수건 섬유에 막을 형성하거나 잔여물을 남겨 흡수력과 통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는 건조 시간을 늘려 오히려 세균 번식을 돕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향·저자극 세제를 사용하고, 충분한 헹굼과 완전 건조를 통해 수건을 관리하는 것이 위생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수건이지만, 올바른 세탁과 교체 습관은 피부 건강을 지키는 기본적인 생활 수칙이다. 깨끗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사용을 이어가기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위생 상태까지 고려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