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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5년 사이 미국에서 요가와 명상을 실천하는 사람이 모든 연령층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단위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뿐 아니라 아동과 청소년에서도 마음과 신체를 함께 다루는 건강 관리 방식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게 증가했으며, 카이로프랙틱 이용 역시 성인에서는 소폭 증가했다.

 

이번 결과는 미국 국립보건원이 질병통제예방센터와 함께 실시한 국가건강면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2012년과 2017년 조사를 비교해 미국인의 보완·통합 건강 접근법 이용 변화를 살폈다. 해당 조사는 5년 주기로 시행되며, 수만 명의 성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직접 면담 방식으로 조사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은 자료로 평가된다.

 

성인 조사 결과를 보면 요가는 두 조사 시점 모두 가장 많이 이용된 보완적 건강 관리 방법으로 나타났으며, 5년 사이 이용률이 크게 상승했다. 명상은 증가 폭이 특히 두드러져, 짧은 기간 동안 이용률이 몇 배 이상 늘어났다.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은 성인 비율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여성에서 이러한 건강 접근법 이용이 더 많았고, 인종·민족 집단에 따라 이용률 차이도 관찰됐다.

 

아동과 청소년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요가를 경험한 아동 비율은 이전 조사 대비 크게 늘었고, 명상 역시 눈에 띄는 증가를 보였다. 반면 카이로프랙틱 이용은 큰 변화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성별과 연령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는데, 여아는 요가 이용이 더 많았고, 청소년기는 명상과 카이로프랙틱 경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스트레스 관리, 집중력 향상, 전반적인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와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요가와 명상은 특별한 장비 없이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아, 세대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보완적 건강 관리 방법이 기존의 의학적 치료를 대체하기보다는, 건강 증진을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사회 전반에서 건강을 바라보는 관점이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자기 관리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를 담당한 기관은 앞으로도 이러한 접근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국민이 근거에 기반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