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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사계절 내내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인 양배추가 올해 전 세계 식탁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가 발표한 2026년 트렌드 예측 보고서에서 양배추가 ‘올해 가장 주목받을 채소’로 선정되면서다. 일상적인 식재료로 여겨졌던 양배추가 체중 관리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와 Z세대 모두에서 양배추 관련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다. 건강한 식생활과 웰빙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조리 활용도가 높고 영양 성분이 풍부한 점이 주목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양배추 만두, 동유럽식 양배추 롤 요리, 양배추를 활용한 파스타 등 다양한 레시피 검색이 눈에 띄게 늘었다.


양배추의 대표적인 효능 중 하나는 위 건강 개선이다. 양배추에 함유된 메틸메티오닌 설포늄 클로라이드 성분은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위벽 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성분은 위궤양 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며 ‘비타민 U’로 불린다. 여기에 비타민 K가 더해져 위 점막의 재생과 출혈 회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체중 관리 측면에서도 양배추는 주목받는다. 100g당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섬유질은 소화 과정에서 흡수되지 않고 배출돼 실제 체내에 남는 에너지가 많지 않다. 이로 인해 다이어트 식단에 자주 활용되는 채소로 꼽힌다.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양배추에 들어 있는 카로티노이드와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일정량만 섭취해도 하루 권장 비타민 C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어 피부 관리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암 예방 효과 역시 연구를 통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양배추에는 인돌-3-카비놀과 설포라판 성분이 포함돼 있어 염증을 억제하고 이상 세포 증식을 방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일부 연구에서는 양배추를 자주 섭취한 여성에서 특정 암 발생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다만 섭취 시 주의할 점도 있다. 양배추는 열에 약한 영양소가 많아 생으로 먹거나 짧게 익혀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고이트로겐 성분으로 인해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