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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마라탕을 비롯한 중식 요리에서 자주 사용되는 죽순은 아삭한 식감으로 인기가 높지만, 제대로 익히지 않을 경우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연구와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덜 익힌 죽순에 포함된 특정 성분이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나무의 어린 싹으로, 자연 상태에서는 시안배당체와 같은 물질을 소량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충분한 가열 과정을 거치면 대부분 제거되지만, 조리가 불충분할 경우 체내에서 분해되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반복적으로 섭취할 경우 요오드 대사 과정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어 갑상선 기능 저하와 연관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갑상선은 체내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요오드 균형이 깨질 경우 피로감, 체중 변화, 추위 민감성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죽순 자체가 곧바로 갑상선 질환을 유발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덜 익힌 상태로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은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이미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거나 요오드 섭취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문제는 마라탕과 같은 음식 특성상 재료가 빠르게 조리되거나, 국물에 잠깐 데쳐지는 방식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죽순이 충분한 시간 동안 고온에 노출되지 않으면 잠재적인 유해 성분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 식품 안전 전문가들은 죽순을 사용할 때 사전에 충분히 삶거나, 조리 단계에서 완전히 익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마라탕을 포함한 외식 메뉴를 즐길 때 재료의 신선도와 조리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죽순처럼 생으로 섭취하지 않는 채소의 경우, 충분한 가열이 이뤄졌는지 여부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적절히 조리하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건강 식재료가 될 수 있다. 다만 조리 과정이 생략되거나 불완전할 경우 기대했던 건강 효과보다 오히려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먹는 방법과 조리 상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