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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두툼하고 쫀득한 식감의 쿠키, 이른바 두쫀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한 초콜릿과 캐러멜, 당류가 풍부한 토핑이 더해진 이 디저트는 한입만 먹어도 강한 단맛을 느끼게 하지만, 동시에 ‘충치 쿠키’라는 별명도 따라붙고 있다. 치과계에서는 두쫀쿠처럼 끈적하고 당분이 높은 간식이 충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충치가 생기는 핵심 원인은 당분 자체보다도 치아에 머무는 시간이다. 두쫀쿠는 식감이 쫀득해 치아 사이와 어금니 홈에 잘 달라붙고,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이 상태가 유지되면 입안 세균이 당을 분해하며 산을 만들고, 치아 표면의 법랑질이 서서히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커피나 우유와 함께 오랜 시간 나눠 먹는 습관은 충치 위험을 더 키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행 디저트를 완전히 피하기 어렵다면 먹는 방식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두쫀쿠를 간식처럼 수시로 먹기보다 식사 직후 디저트로 짧게 섭취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식사 후에는 침 분비가 활발해 산성 환경을 중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한 조각을 오래 물고 씹기보다 짧은 시간 안에 먹고 입안을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먹고 난 뒤 관리도 핵심이다. 바로 양치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물로 입안을 충분히 헹구는 것만으로도 치아에 남은 당분을 줄일 수 있다. 무설탕 껌을 씹어 침 분비를 촉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만 끈적한 쿠키를 먹은 직후 강하게 이를 닦는 것은 오히려 치아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어, 약간의 시간을 두고 부드럽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두쫀쿠가 특별히 나쁜 음식이라기보다, 섭취 빈도와 구강 관리 습관이 문제라고 강조한다. 달콤한 디저트를 완전히 끊기보다, 먹는 순간과 이후의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치아 건강을 지키는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유행하는 맛을 즐기되, 그 뒤에 따라오는 치아 부담까지 함께 관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