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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약을 먹어도 감기 증상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면, 식습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도에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오렌지 주스에 강황 가루와 후추, 꿀을 더한 음료를 마시는 문화가 있다. 간단한 재료로 만드는 이 주스는 면역력 강화와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주스의 핵심은 강황이다. 강황에 들어 있는 커큐민 성분은 항산화·항염 작용을 통해 체내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데 기여한다. 감기에 동반되는 인후통, 몸살, 코막힘, 부기 같은 증상이 심할 때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후추를 함께 넣는 것이 중요하다. 후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영양소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강황의 유효 성분이 몸에 더 잘 흡수되도록 도와 단독 섭취보다 효과를 끌어올린다. 이 조합은 지용성 비타민과 일부 미네랄, 항산화 성분의 흡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오렌지 주스는 비타민 C를 공급해 면역 기능을 보조하고, 꿀은 항균 작용과 함께 목의 자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꿀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내에 유입된 세균 제거를 돕는 특성이 있어 감기 초기에 활용하기 좋다. 따뜻한 물이나 상온의 주스로 마시면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 하루 섭취량은 약 200mL 이내가 적당하다. 오렌지 주스 한 컵에 강황 가루와 꿀을 각각 1티스푼 정도 넣고, 후추는 소량만 더하는 것이 권장된다. 공복에 마시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어 식사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당 함량이 낮은 주스를 선택하거나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 뒤 마시면 혈당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주스는 감기를 ‘치료’하는 방법이라기보다 회복을 돕는 보조적인 식이 관리법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적절한 진료와 휴식이 우선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