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ockphoto-2207479811-612x612.jpg\"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단백질은 우리 몸을 구성하고 회복을 돕는 핵심 영양소다. 근육 관리나 체중 조절을 이유로 닭가슴살을 꾸준히 챙겨 먹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단백질 섭취를 특정 식품에만 의존하는 습관은 장기적으로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닭가슴살은 필수 아미노산이 고르게 들어 있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다. 다만 동물성 단백질에 속하는 만큼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 섭취 비중이 함께 높아질 수 있다. 단백질 섭취의 대부분을 이런 식품에 의존할 경우, 심혈관계에 부담이 쌓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실제로 단백질을 동물성 위주로 섭취한 사람은 식물성 단백질을 함께 섭취한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난다는 분석도 보고된 바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전체 단백질 섭취량 중 일부만 식물성으로 바꿔도 관련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단백질 섭취의 ‘양’만큼 중요한 요소가 바로 ‘종류’다. 여러 식품군에서 단백질을 고르게 섭취할수록 혈압과 대사 건강 지표가 안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단백질원을 식단에 포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았고, 식단의 다양성이 높을수록 건강 효과도 커졌다. 단백질을 붉은 고기, 생선, 콩류, 가금류, 유제품 등 여러 범주로 나눠 섭취했을 때 긍정적인 결과가 반복적으로 관찰된 것이다.


닭가슴살 외에도 단백질을 공급하는 식품은 충분히 많다. 동물성 식품 중에서는 계란과 우유, 치즈, 연어, 살코기 등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생선류는 단백질과 함께 불포화지방산을 제공해 심혈관 건강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는 콩류와 퀴노아, 병아리콩, 완두콩, 견과류와 씨앗류가 대표적이다. 이들 식품은 단백질뿐 아니라 식이섬유와 미네랄, 항산화 성분까지 함께 공급한다는 점에서 식단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 섭취 방법 역시 중요하다. 한 끼에 몰아서 먹기보다는 하루 세 끼에 나눠 섭취하는 것이 체내 이용 효율을 높이고 위장 부담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킬로그램당 약 0.8~1.2그램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의 활동량과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특정 식품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균형을 맞추는 접근이 바람직하다.


단백질은 많이 먹는 것보다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식단의 폭을 넓히는 작은 변화가 심혈관 건강과 대사 질환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