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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하루에 이를 많이 닦을수록 충치와 잇몸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양치질이 지나치게 잦거나 방법이 잘못될 경우 오히려 구강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깨끗함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과도한 자극으로 이어지면 치아와 잇몸이 손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치과 진료 현장에서는 하루 여러 차례 강한 힘으로 이를 닦아 잇몸이 내려앉거나 치아 표면이 마모된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지나친 마찰은 시린 증상과 충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식사 직후 바로 양치질을 하는 습관도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물 섭취 후 입안이 산성 상태일 때 바로 이를 닦으면 약해진 치아 표면이 더 쉽게 마모될 수 있다.


잇몸 건강 역시 과도한 양치질의 영향을 받는다. 칫솔을 좌우로 세게 문지르는 방식은 잇몸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출혈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잇몸이 점점 내려가 치아 뿌리가 노출되고, 결과적으로 잇몸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양치 횟수 자체보다 칫솔의 강도, 각도, 힘 조절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하루 두세 차례, 식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를 부드럽게 닦는 것이 권장된다. 치약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통해 과잉 관리로 인한 구강 손상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병행하면 잦은 양치 없이도 구강 위생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양치질을 많이 하는 습관이 오히려 불안감이나 강박에서 비롯된 경우도 있다고 보고 있다. 중요한 것은 횟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구강 상태에 맞는 관리 방법을 유지하는 것이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잇몸과 치아 상태를 점검하고, 올바른 양치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장기적인 치아 건강을 지키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