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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건강을 위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말은 익숙하지만, 정작 하루에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에 대해서는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 2리터’라는 기준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물 섭취량은 개인의 체중, 활동량, 건강 상태, 계절 환경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인체의 약 60퍼센트는 수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체온 조절과 혈액 순환, 노폐물 배출 등 대부분의 생리 기능에 물이 관여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갈증뿐 아니라 두통, 피로감, 집중력 저하,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필요 이상으로 물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 전해질 균형이 무너져 저나트륨혈증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하루 적정 수분 섭취량은 체중 1킬로그램당 약 30~35밀리리터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체중이 60킬로그램인 성인이라면 하루 약 1.8~2.1리터 정도가 하나의 참고 기준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는 음식에 포함된 수분을 제외한 순수 음료 섭취량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국, 과일, 채소 등 식사를 통해서도 상당한 수분이 공급되기 때문에 단순히 물만으로 계산할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운동량이 많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 반대로 신장 질환이나 심부전 등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과도한 수분 섭취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어 의료진의 조언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갈증을 느끼기 전에 소량씩 나누어 마시는 습관이 도움이 되며, 소변 색이 지나치게 진하지 않은지 관찰하는 것도 수분 상태를 가늠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얼마나 마셔야 하는가보다 ‘어떻게 마시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한꺼번에 마시기보다는 하루 동안 나눠 섭취하는 것이 몸에 부담을 줄이고 흡수에도 유리하다. 자신의 생활 패턴과 몸 상태를 고려해 유연하게 조절하는 것이 건강한 물 섭취의 핵심이라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