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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바나나를 먹다 보면 과육 사이에 붙어 있는 하얀 실 모양의 섬유질을 발견하게 된다. 일부는 이를 불필요한 부분으로 여겨 제거하지만, 이 하얀 조직에도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포함돼 있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결론부터 말하면 해당 부위는 섭취해도 무방하며, 영양학적으로도 일정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하얀 실은 식물학적으로 ‘체관 다발’에 해당하는 조직으로, 바나나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수분과 영양분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과육과 동일한 식물 조직의 일부이기 때문에 독성이나 위해 요소는 없다. 오히려 식이섬유가 비교적 풍부해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바나나는 대표적인 칼륨 공급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 B6, 비타민 C, 마그네슘 등을 함유하고 있다. 하얀 실 부분 역시 과육과 유사한 영양 구성을 갖고 있어 소량이지만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을 포함한다는 분석이 있다. 특히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는 데에도 기여한다.


일부 소비자는 식감 때문에 이 부분을 제거하지만, 영양학적 측면에서 굳이 떼어낼 필요는 없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과일의 식이섬유는 가능한 한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다만 바나나는 비교적 당 함량이 높은 과일에 속하므로 당뇨병 환자나 체중 관리가 필요한 경우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 400g 이상의 과일과 채소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며, 바나나는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과일 중 하나다. 바나나 속 하얀 실 역시 자연적인 식물 조직의 일부로, 제거해야 할 불필요한 부산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오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